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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워싱턴 리뷰어

1983년 약 40년전에 워싱턴 지역에도 한인 이민자들을 위한 비영리 단체가 세워졌습니다. 한인 복지센터 (KCSC: Korean Community Service Center of Greater Washington) 는 설립 이후 17만 5천 명 이상의 아시안 아메리칸 이민 가족들을 지원했으며 현재 총 다섯 개의 사무실에서 매월 약 1,200 명의 아시안 아메리칸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인들이 밀집한 지역을 중심으로 워싱턴 한인 복지센터의 본부는 Annandale, VA에 위치하고 있으며 Centreville, VASilver Spring, Gaithersburg, Ellicott City, MD에 지점 사무실이 있습니다.



가족 관계, 사회 서비스, 정신 건강 문제, 신체적 건강, 자산 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1. 언어 교육: 언어의 장벽이 당연 첫번째 한인 이민자들의 고민일 것입니다. 한인 이민자들이 영어를 능숙하게 구사할 수 있도록 복지센터에서는 영어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일상 대화, 문서 작성, 직장에서의 의사 소통 등을 포함합니다.

  2. 직업 교육 및 훈련: 이민을 오게 되었다면 분명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일을 시작할 경우가 많습니다. 복지센터에서는 한인 이민자들이 직업 기술을 습득하고 취업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직업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이에는 컴퓨터, 건축, 의료, 요리, 미용 등이 포함됩니다.

  3. 문화 교육: 이민은 많은 경우 1세대, 1.5세대, 2세대에 걸쳐 정체성의 혼란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한국 문화, 역사, 예술 등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이민자들이 자신의 문화적 정체성을 유지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돕습니다. 특별히 다음 세대가 한국 문화와 미국 문화를 잘 접목할 수 있도록 교육의 장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4. 가정 교육: 바쁜 이민 생활에서 가정에 소홀하게 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이민을 결정한 많은 요인 중에 하나가 가정을 위한 것이지만, 종종 가장 중요한 가정의 중요성을 놓쳐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한인 복지센터에서는 가정 내에서의 건강한 관계, 부모-자녀 상호 작용, 재정 관리 등에 대한 교육을 제공합니다.

  5. 시민권 및 이민 절차 교육: 미국에 완전 이민을 원할 경우에는 복지센터에서 이민자들이 시민권 신청 및 이민 절차를 이해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KCSC에서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지 아래 동영상을 참조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매년 사랑 걷기 (5km)을 통해 워싱턴 지역에 도움이 필요한 손길들을 제공하고 있으며, 코비드로 경제적 상황이 어려운 가정에 대한 렌트비 지원도 하였습니다. 또한 정기적으로 전문 직종의 강사들을 초빙하여 워싱턴 한인들에게 좋은 정보를 끊임없이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복지센터는 다양한 재정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안전한 노후 재정 관리’를 주제로 한 세미나를 개최하기도 하고, 신용 및 금융사기 예방, 어르신 대상 경제적 학대, 착취, 사기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였습니다. 한 마디로 말하자면 모든 이민 생활에서 부딪치는 문제에 대해 이곳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도 사랑걷기에 3년 정도 참석했었는데, 예쁘게 동영상을 만들어 놓은 것이 있어 소개합니다.





오늘은 밤늦게 워싱턴 한인 복지센터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을 참석하기 위해 애난데일 본점에 찾아왔습니다. 가족 캠프, 아버지 교실, 사랑 걷기, 전문가를 초빙해서 의료 상식을 전달하는 프로그램, 하나 하나, 모든 프로그램이 정말 알차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밤늦게 까지 고생하시는분들의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본점의 주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7700 Little River Turnpike Suite 406 Annandale, VA 22003




2024년 메릴랜드 건강 검진의 날 방문


2024년 11월 메릴랜드 휄로쉽 교회에서 열린 워싱턴 한인 복지센터 40회 건강 검진의 날에 참석하였다. 약 19년 전쯤에 처음으로 건강 검진을 워싱턴 한인 복지센터를 통해 받았던 기억(?)이 난다. 그때는 정말 조그만 교회를 빌려 했었던 것 같은데. 벌써 40회라고 하니 그 동안 한인 들만 아니라, 지역 사회의 건강을 얼마나 발전시켰나 생각해보았다. 아시는 분과 우연히 만났는데, 버지니아에서 했던 건강 검진의 날이 메릴랜드보다 훨씬 더 컸다고 하니 규모가 상당히 커진 듯했다.



HBI (Health Betterment Initiative) 라는 기관이 혈액검사 (B형 간염, 콜레스테롤) 및 독감 예방 접종을 해주었다. 나는 Flu Shot을 이미 맞았기에 기본 혈액 검사만 하기 위해 방문했는데, 생각해보면 예방 무료로 받고 그리고 독감 주사까지 맞으면 기프트 카드도 $20 증정한다니 정말 좋은 일 아닌가? (사실 돈을 $20 내고 라도 가야하는 것 맞는 듯한데..)


혈액 검사를 받기 위해 왔지만, 함께 참석한 다른 기관들의 부스를 일일히 찾아가서 그들이 하는 일들을 배우는 것도 재미있었다. 몽고메리 카운티에 Asian American Health Initiative 라는 기관도 알게 되었고, 그곳에서 일하시는 한국분과도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한국부서가 있는 몇 안되는 기관이라고 하셨다. 아 이런 서비스도 제공하는구나. 그리고 휄로쉽 교회에서도 장소를 제공하며 봉사하시는 분들이 있는 듯 하였다. 큰 교회들이 이런 행사에 열심히 섬겨주심에 감사하였다.


가장 반가웠던 분들은 이미 나하고 친분이 있는 KCSC 관계자 분들, 인사도 몇마디 제대로 나누지 못하고 바쁘게 동분서주하면서 방문하신 분들을 돕는 모습에 감사했다. 정말 이런 분들이 있기에 워싱턴 한인들의 복지가 높아지는구나 생각하였다. KCSC에서 제공하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있는 부스도 일일히 방문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 뿐만 아니라 U.S Public Health 와 Federal Trade Commission에서도 한국분들이 직접 나와서 각 기관에 대한 설명과 필요한 정보를 나눠주셨다.


더구나, 한국인만이 아닌 다른 나라의 사람들도 종종 볼 수 있어 감사했다. 40년 동안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지센터. 앞으로도 좋은 정보와 서비스로 지역에 필요한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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