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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워싱턴 리뷰어

한국에서 안경을 구매한 후, VSP Insurance에 청구하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자. 미국에서 VSP (눈 보험)으로 안경을 구매해도 역시 한국에서 구매하는 것이 훨씬 저렴하다. 그러한 이유 때문에 VSP Insurance을 가입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만약 한국에서 구매한 안경을 보험 청구할 수 있다면 비교적 저렴하게 안경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이전 두번의 포스팅을 통해, 미국 Vision Insurance는 가입할 가치가 있는지 알아보았다. 또한 직접 In-Network에 속한 Visionwork에서 안경을 직접 구매한 후기에는 구입하는 과정, 그리고 보험 처리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보았다. 한국에서 구매하는 안경은 Out Of Network에 해당하기 때문에, 안경 구매한 후에 VSP 보험에 청구할 수 있는 금액이 이미 정해져있다. 이것은 각자의 보험 Explanation of Benefit 을 보면 정확하게 알 수 있다. 






한국에서 안경 구매하기 - 남대문 대성 안경을 방문하여 안경 구매하기


대성 안경 영문 주소 및 전화번호

Location: 3-5 Namdaemunno 4(sa)-ga, Jung-gu, Seoul, South Korea

Phone: 82-757-1070



남대문에는 안경점이 정말 많다. 그런데 안경점이 이렇게 많은 데, 어느 안경점을 가도 안경을 구매하는 사람들도 북새통이다. 특별히, 남대문은 외국인들에게 안경을 구매하기 아주 좋은 곳이다. 가격도 저렴하지만, 검안이 무료이다. 안경을 구매하지 않더라도 검안은 무료로 해준다. 첫번째 포스팅에서 미국 Visionwork에서 검안하는 과정을 자세히 설명하였다. 물론 검안의 과정에서 눈의 건강까지 체크해주는 디테일한 서비스가 미국에는 포함되어 있지만, 그러한 검사가 필요없다면, 한국에서 검안하는 것은 당연 편하고, 값도 무료이다. 내가 방문한 곳은 대성 안경이고, 아주 만족한 서비스와 제품을 구매하였다. 


남대문 안경은 그 자리에서 렌즈를 깎아서 안경을 맞춰준다. 즉, 거의 즉석떡볶이 수준으로 안경이 당일날 나온다. 물론 여러가지 옵션이 들어가는 경우에는 하루 이틀이 더 걸릴 수 있지만, 보통의 경우 나가서 밥 먹고 오면 안경이 따란 하고 나와있다. 이것이 남대문 안경점의 장점 중에 하나이다. 한국 방문시 안경 때문에 두세번 안경점을 방문하지 않아도 바로 그곳에 모든 구매를 마칠 수 있다. 이것은 비단 대성 안경점만 아니라, 거의 모든 남대문 시장 안경점이 이렇게 초고속 스피드로 안경을 만들어낸다. 역시 한국.. 빨리 빨리 정신은 대단했다. 





6년전에 한국에서 구매한 선글라스 렌즈만 교환한 경우


2022년에 일반 안경을 Visionwork을 통해 (In Network) 미국에서 구매했었다.렇기 때문에 나의 경우 Frame (안경테)는 올해 VSP 보험으로 커버가 되지 않는다. 보통의 경우 VSP Insurance는 안경테 (Frame)은 2년에 한번, 렌즈 (Lens)는 1년에 한번 보험을 청구할 수 있다. 그러한 이유도 있지만, 사실 한국에서 안경 구매하는 것이 저렴해도 현재 쓰고 있는 안경에 불편함이 없기에  이전에 구매한 썬글라스 알 (렌즈)만 교체하기로 하였다. 




한국에서 구매한 영수증으로 어떻게 미국 보험회사인 VSP에 청구할 수 있나요?


대성 안경의 경우 영문 영수증을 끊어준다. 남대문에 위치한 안경점은 거의 영문 영수증을 발급한다. 이 영수증에는 금액은 당연 한화인 원으로 적혀나온다. 나의 경우 썬글라스 렌즈를 교체하는 데 50,000원이 들었다. VSP Insurance에는 Out Of Network에 대한 폼을 따로 Claim 할 수 있는 곳이 있다.  






VSP Online Reimbursement Form 작성하기



1. VSP Insurance 웹사이트에 접속한 후, 로그인을 한다. 그리고 Benefit 이라고 적혀 있는 탭을 클릭해서 Claim 할 수 있는 곳으로 이동한다. 





2. 한국에서 구매한 안경은 Out of Network이기 때문에 아래와 같이 Submit a Claim 이라는 섹션을 선택한다. 





3. Out of Network 구매. 한국에서 구매한 안경을 보험 청구하기 위해서는 몇가지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고 적혀 있다. 여기에는 검안사 이름, 오피스 이름, 구매한 사람 이름, 안경을 구매한 날짜 그리고 시력검사, 렌즈, 안경테, 컨택트 렌즈 등의 자세한 가격이 나와 있는 Itemized Receipt 등이 있다. 메일 혹은 온라인으로 청구를 할 수 있지만, 온라인이 더 편리하다. 




4. 이제 온라인 Reimbursement Form이 아래와 같이 시작된다. 총 4가지 Step 중 첫번째 Step이 가장 헷갈리는 부분이다. 아래 스크린 샷 중에서 노란색으로 칠해 놓은 영역은 꼭 인포메이션을 넣어야 하는 곳이다. 첫번째 칸은 안경 구매 날짜. 두번째 칸부터가 헷갈리기 시작한다. Where do you receive services? 여기에서는 "Other"를 선택한다. 그리고 다음 칸에는 Doctor/Office Name 에는 Deasung Glasses 라고 적는다 (혹은 한국에서 구매한 안경점 주소). 문제는 State 이다. 여기에는 Seoul Korea 이런 옵션이 없다. 그래서 현재 내가 거주중인 메릴랜드 (MD)를 선택하였고, Office Phone 역시 한국 전화번호를 넣으면 에러가 발생하기에 내 Cellphone 번호를 넣었다. 이 부분은 다시 아래에서 부연 설명을 하려고 한다. 



Step1 Getting Started - 아래와 같이 작성하면 된다. Optional 이라고 적혀 있는 부분은 꼭 적어도 되지 않기에, 그냥 빈칸으로 놔둔다. 


Step 2 Service Information - Frame (안경테)에 얼마를 지불했는지 적는다. 영문 영수증에는 보통 안경테와 렌즈를 분리해서 가격을 책정하지 않기에, 안경점에서 렌즈와 안경테 값을 대강 알아놓는다. 한국의 경우는 안경을 구매할 때 안경테 얼마, 렌즈 얼마 이런 식으로 가격을 매기지 않기 때문이다. 안경테 값을 100불, 그리고 렌즈는 "Single Vision Lenses"를 선택한 후, 렌즈의 가격을 넣는다. Tint와 Coatings을 하는 값을 따로 한국 안경점에서는 구별하지 않기에 이 부분은 그냥 놔두어도 된다. 만약 Contact Lens 인 경우에는 해당 칸에 가격을 넣으면 된다. 아래는 예를 들어서 넣어본 경우이다. 


 

Step 3 Patient Information - 여기에는 본인에 관련된 내용을 입력하면 된다. 여기서 혼동하면 안되는 부분이 "Are you located at a foreign address (Not in the United States)? 라는 질문인데, 여기는 No 라고 대답한다. 이 부분은 안경을 어디에서 구매했는지 (한국에서) 물어보는 질문이 아니고, 내가 거주하는 곳을 물어보는 질문이다


Step 4 Receipt - 이제 모든 내용을 입력하였다면, Claim 마다 3개의 첨부 문서를 함께 넣을 수 있다. 


첨부 문서 1. 대성 안경점에서 받은 영문 영수증과 그에 대한 설명을 함께 아래와 같이 적어서 보낸다. 내가 적어놓은 정보는 Lens와 Frames을 동시에 구매했고, 대성 안경 주소와 전화 번호, 그리고 내 이름이다. 이때 안경을 2개 맞춘 아내는 총 33만원을 지불했는데, 그 날 환율을 구글에서 적용해서 약 260불이 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260불을 보험 회사에 청구한다. 물론 260 청구한다고 다 돌려주는 것은 아니지만, 우선 본인이 지불한 총 금액에 대해서 보험에 청구한다. 



첨부 문서 2 - 크레딧 카드로 지불한 영수증을 함께 첨부한다. 이것은 Original Itemized Receipt의 금액과 동일하게 맞추는 것이 좋다. 하지만, 나의 경우 온 가족이 다같이 구매해서 일시불에 지불하였기에 이 부분에 대해서도 부가 설명을 첨부 문서에 넣었다. 



이로써 한국에서 구매한 안경을 미국 VSP 보험에 청구하는 과정을 마쳤다. 이렇게 온라인으로 청구하면 약 3주 후에 아래와 같이 Vision Care Benefit Reimbursement 와 체크를 받을 수 있다. 



나의 경우 선글라스 안경알 (렌즈)만 교체해서 50,000원을 지불하였고, 이 금액을 환율로 바꿔보니 약 39불이었다. Copay $10을 제외한 29불은 VSP Payment라고 아래 보인다. 즉, 29불 체크를 받을 수 있었다. 

VSP Insurance 사이트에 접속해 보니, 내가 청구한대로 Lens (V2100)에 대해서 아래와 같이 동일한 내역을 확인할 수 있었다. 




두번째 내 아내가 구매한 2개의 안경에 대해서는 아래와 같이 Frame 100불 그리고 Lens 160불을 청구한 결과, Frame에 대해서는 70불을 렌즈에 대해서는 30불을 돌려받았다. 이러한 이유로 Frame과 Lens를 각각 정확하게 구별해서 넣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은 미국 Vision Insurance가 이렇게 분류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설명은 첫번째 포스팅을 참조하기 바란다. 



VSP 웹사이트에서도 한국에서 구매한 안경에 대해서 Service Code (V2100, V2020) 이렇게 나눠서 청구한 내역을 처리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내의 경우, 두개의 안경을 구매하면서 Out of Network에서 최대한 받을 수 있는 것을 받은 셈이다. 





마지막으로  한국에서 안경 구매 과정을 정리 해보면 (결론)


- 안경을 1개 이상으로 구매해도 전체에 대한 금액을 넣어서 함께 청구할 수 있다. VSP Reimbursement Form에는 안경을 몇개 했는지 이런 것에 대해서 묻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많은 안경을 구매했다고 모두 Reimbursement를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도 명심하기 바란다. 


- 가능하면 영문 영수증을 받을 수 있는 곳에서 한국 안경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 위에 첨부한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영문 영수증이라고 해서 특별할 것이 없다. 


- 크레딧 카드 거래 내역서는 영어로 - 남대문 시장의 경우 크레딧 카드 내역서는 기본적으로 영어로 출력이 되는 것 같다. 사실 이 부분이 Reimbursement를 낼때 중요하기 때문에 한글이 아닌 크레딧 카드 영수증은 영문으로 되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 한국 안경점은 검안비를 따로 청구하지 않기 때문에, 한국에서 안경을 구매할 경우 시력검사를 무료로 받아보는 것이 좋다. 물론 무료로 받았기에 따로 VSP Insurance에 청구할 비용도 없다. 


- 필요한 경우, 이전에 구입한 안경을 리모트로 구매해서 한국에서 미국으로 안경을 보내줄 수도 있다고 하지만, 이것에 대해서는 좀 의구심이 든다. 안경도 중요하지만, 안경테의 사이즈 및 조정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까지 감수하고 한국에서 안경을 구매한다면 나쁘지 않은 조건이다. 물론 검안한 결과가 일치할 경우에만 해당된다. 즉 눈 시력이 나빠졌을 경우는 별로 추천하지는 않는다. 


- 안경테 (Frame)의 경우 VSP Insurance는 2년에 한번만 Reimbursement를 해준다. 즉, 올해 안경을 새로 구매했다면 내년에는 렌즈 교환은 보험에서 커버되지만, Frame은 커버가 되지 않는다. 모든 경우가 아니지만, 이런 경우가 대부분이니 자신의 Benefit Explanation Statement 를 VSP Insurance 웹사이트에 접속해서 확인하길 바란다. 이러한 이유로 12월에 안경을 마지막으로 급하게 하는 사람들이 꽤나 있다. 


- 원화로 지급한 금액을 달러로 변환할 때 나의 경우 Reimbursement를 제출하는 날 기준으로 하였다. (한국에서 안경을 구매한 날이 아닌). 한국에서 구매한 날짜와 VSP에 Reimbursement를 제출한 날이 약 2주 정도 차이 났지만, 별 문제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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