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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워싱턴 리뷰어

워싱턴 D.C에서 열린 AWS Summit 2021에 대한 후기이다. 코비드로 인해서 2020년은 Virtual로 Summit이 개최되었지만, 올해는 in-person과 virtual 두가지 형태로 동시에 진행되었다. 컨벤션 참석을 위해 백신 레코드를 확인 받아야 하는 절차가 Summit 며칠 전에 추가되었다. 그만큼 델파 변이에 대한 우려가 컨퍼런스에도 영향을 미친듯하다. 블로그를 통해서 우연찮게 알게된 분을 컨퍼런스에서 만날 수 있어서 참으로 반가웠다. AWS Summit에 대한 나의 생각은 이전 블로그 포스팅을 참조하기 바라며, 이제부터 2021 AWS Washington D.C. Summit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 





교통편 - 워싱턴DC 방문은 역시 메트로가 편리하다


나는 가능하면 워싱턴 D.C에 갈 때 metro 즉 지하철을 이용한다. 자동차를 이용하여 워싱턴 디씨로 가면 몇 가지 불편한 점들이 있다.


첫째, 워싱턴 D.C에는 일방통행으로 이루어진 구간들이 많다. 일방통행을 못보고 몇 번 역주행을 한 경험이 있는 나에게는 일방통행이 있는 D.C가 무섭기까지 하다. 물론 GPS를 이용하면 이러한 일방통행 진입 실수를 방지할 수는 있다.


둘째,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도착지까지의 소요시간을 비교적 정확하게 계산할 수 있는 반면, 차를 타고 이동하는 것은 차량사고 등의 변수등이 너무 많아서 예상시간에 도착하기가 어렵다. 메릴랜드 락빌 (Rockville) 메트로 스테이션이 연말까지 공사로 인해서 메트로 운행이 중단되었다. 그래서 오늘은 메릴랜드 Twinbrook metro station에서 Gallery place Chinatown station까지 Red 라인을 이용해서 컨퍼런스 근처까지 도착했다. 구글맵에서 예상한 42분 이동시간은 아주 정확하게 맞았다.

바로 앞쪽으로는 National Portrait Gallery가 위치해있다. 이전에 백남준 선생님 작품 전시를 우연히 알게 되어서 방문한 곳이기도 하다. 워싱턴 차이나타운을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이 박물관을 놓치지 않고 방문하길 바란다.


7th Street을 따라 북쪽으로 올라가면 아래와 같은 Chinatown 입구가 양옆으로 보인다. 또한 간판 역시 중국어로 되어 있어서 차이나타운의 분위기를 흠뻑 느낄수 있다.



도보로 Chinatown station에서 약 7분 거리에 위치한 Walter E Washington Convention Center을 구글맵상으로 보면 아래와 같다. 



컨벤션센터 도착!





아침 식사는 엑스포가 진행되는 곳과 같은 곳이었다. 아침을 먹고 천천히 전시장을 한번 돌아보았다.  



컨퍼런스 규모가 확실히 작아졌고, 이벤트에 참석한 벤더들의 수도 현저히 적게 느껴졌다. 하지만, 이러한 모임에 참석하는 것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그토록 기다리던  즐거운 휴식 시간이 되었다.



이벤트 가장 중앙은 항상 이벤트의 주인공의 자리이기 마련이다. 바로 AWS를 상징하는 노란색과 검은색 카펫 위에 모든 새로운 기술들을 한 곳에 응축시켜 놓은 심장부와 같은 분위기이다.


3년 전까지 AWS 자격증이 없어서 입장할 수 없었던 AWS Certified 라운지를 이제는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었다. Solution Architect Associate이라는 자격증이 라운지 패스가 되어주었다. 



자격증 취득을 확인한 후에는 라운지에서 예쁜 노트와 양말도 선물로 받을 수 있었다. 





커피와 음료는 컨퍼런스중에 계속 제공되지 않지만, 이러한 라운지는 계속해서 간식이 제공되기에 몇 번이나 들려서 라운지를 즐겼다. 





그래도 자격증 소지자들을 우대하는 듯 간식도 풍성하게 준비되었었다


AWS certified 쿠키맛을 보셨나요?



쿠키 중간에도 글을 새겨 놓았다


AWS 자격증의 종류는 매년 늘어나고 있다. AWS 서비스를 사용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기 때문에 당연히 이에 대한 트레이닝과 인력 자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Amazon과 VMware는 인연이 깊다. VMware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Platinum 스폰서로 AWS Summit을 후원하였다. VMware 부스에 방문하여서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함께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내가 좋아하는 Tech TED와 블랙커피 한잔


나는 Partner Theater에 앉아서 세미나를 듣는 것을 사랑한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15분 동안 자신들이 가진 기술력, 혹은 실력을 청중들에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간결하고 쉽게 말을 해야한다. 나는 이를 Tech TED라고도 부른다. 나는 편한 의자에 가만히 앉아 있으면 된다. 각 회사마다 준비된 프레전터들이 돌아가면서 새


로운 테크놀로지를 아주 쉽고 친절히 데모를 해주기 때문에 나를 이러한 극장을 아주 좋아한다. 훌륭한 세미나들을 들으며, 은은한 커피 향이 있는 블랙 커피한잔을 마시면 정말 영화관에 온 기분이다. 



세미나중 이해가 되지 않는 내용 혹은 인상적인 것들은 메모해 놓는다. 


사회적 이슈와 기술이 결합하여서 문제 해결을 하는 사례를 듣는 것을 나는 좋아한다. 아래는 클라우드 데이터를 이용하여서 홈리스 문제를 더 효과적으로 해결한 강의였다. 




결국 테크놀로지는 사람을 이롭게 하기 위해서 이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 문제를 해결했는지에 나는 관심이 많다. 한 회사가 캘리포니아 지역에 큰 문제인 홈리스 문제를 테크놀로지와 결합하여서 해결한 사례는 흥미로운 것 중에 하나였다. 



또한 Tech TED에서 관심있게 본 기술은 그 회사 부스를 직접 방문하여서 더 자세한 데모 혹은 정보를 얻는다. 이렇게 세미나를 통해서 일차적으로 얻은 정보를 이용하면 단순히 부스를 방문하는 것보다 엑스포를 더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다. 

이제 메인 Key Note를 하는 시간이다. 엑스포 지역의 한쪽 커튼이 활짝 열리면서 많은 참석자들이 메인 스피치를 듣기 위해서 모였다. 





Max Peterson이 Keynote 스피치를 했다. 한시간의 강연을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코로나가 Digital Transformation을 앞당겼으며, 이러한 움직임은 이제 시작에 불구하다."




이러한 Digital Transformation을 성공적으로 이룬 몇 가지 실예들을 설명하고 있다. 



평상시 같으면 뒷쪽도 가득 차야 할 메인 스피치 공간에 휑한 분위기가 카메라로 잡혔다. 


2층에서 메인 스피커를 더 가까이 볼 수 있었다. 


내년 2022년 워싱턴디씨 Summit 날짜도 이미 계획되었다고 벌써 선전 중이다. 이에 맞춰서 나도 내 캘린더에 업데이트를 해놓았다. 



계속되는 Expo, 이제 내가 원하는 부스를 찾아가는 시간이다. 


올해에는 들어보지 못했던 회사가 꽤 있었는데, 그들 중에는 Gold sponsor들도 있었다. 즉, 전시장에서 큰 규모의 데모를 하는 회사 중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회사들도 있었다. 





부스 중간마다 Charging Station이 있어서 랩탑과 셀폰을 쉽게 충전할 수 있었다. 







AWS Event App을 다운로드 받으면 이 앱을 통해서 세부적인 내용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또한 코로나로 인해서 마스크 착용은 행사장에서 필수였다. 



벌써 내년 AWS Summit 날짜를 광고하고 있는 에스컬레이터

점심 식사중 크기는 역시 엄청났다.


이제 한국 비빔밥은 대한항공 기내식으로만 유명한 것이 아닌 듯하다. 이렇게 큰 행사에서 Vegan Bibimbap (야채 비빔밥)을 보게 되어서 기뻤다. 야채 비빔밥 안에는 두부도 들어있었다. 한국이 테크놀로지, K-POP 이외에도 음식으로도 세계를 들썩이게 만들고 있다. 



두 가지 메뉴를 비교해보기 위해서 하나씩 가져와 보았다. 왼쪽이 Chicken Yucatan 그리고 오른쪽이 Vegan Bibimbap이다. 



나는 오른쪽에 있던 비빔밥이 더 맛있었다. 





휴식공간에 책상 스탬프를 연상케하는 디자인도 인상적이었다. 



AWS 파트너들을 위한 리셉션은 행사후에 있을 예정인 것 같다. 


기타, 테니스 클럽, 자전거, 의자, 카약으로 만든 아트

자전거와 카약, 그리고 뒤의 의자도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링크드인 프로필 사진을 안그래도 Headshot 용으로 바꿀 계획이었는데, AWS Summit에서 한 업체가 이를 서비스해주고 있어서 이 기회를 통해서 링크드인 사진을 업데이트했다. 링크드인 포스팅은 아래를 참조하길 바란다. 




스트리트 파이터 오락실이 그대로 컨퍼런스센터로 옮겨졌다



엑스포장에는 이렇게 잠시 쉬면서 게임할 수 있는 공간들이 꽤 놓여있었다.




Partner들 전시장을 어느 정도 돌았으면 그 다음은 세미나를 듣는다. 이것은 Tech TED처럼 15분 강의가 아니다. 마치 대학 강의를 듣는 분위기이다. 



#aws 작은 글자도 찾았다. 



첫번째 내가 들었던 강의는 Stanford의 Michael Snyder 박사의 "Detect infectious diseases with biometrics and bioinformatics" 였다. Wearable Fitbit과 같은 기술을 이용해서 COVID-19을 양성반응을 사전에 진단 가능하다는 내용이 나를 흥미롭게 하였다. 



여러 가지 Metrics 즉, Heart rate, resting rate, stepd을 이용하여서 코비드 증상이 나타나는 패턴을 찾아낸 것이다. 

이러한 리서치들은 Amazon Diagnostic Development Initiative Research Credit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펀딩을 받고 있었다. 


두 번째 강의도 매우 흥미로웠는데 강의 제목은 "Using the cloud to combat human trafficking and exploitation"  였다. 즉 클라우드 기술을 이용해서 미아들을 찾는 사례였다. 또한 이렇게 missing 된 아이들은 보통 범죄 단체와 연관이 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은데 이러한 것들을 테크놀로지로 어떻게 대응하는지 실예를 통해서 나누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컨퍼런스를 다녀온 후 가방 안에는 받은 구디들도 가득했다. 몇달은 양말과 수첩 걱정은 없을 듯하다. 



클라우드 서비스의 장점중 하나는 Agility (신속하게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는 능력) 이다. AWS를 비롯해서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은 수시로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서 고객들이 사용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이러한 서비스는 우리가 찾지 않으면 찾을 수 없는 영역중에 하나이다. 마치 보물찾기와 마찬가지라고 할까? 새로운 서비스에 대해서 어느 정도 혜안만 가지고 있어도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할때 좋은 통찰력을 가질 수 있다. 이것이 내가 컨퍼런스를 매년 참석하는 이유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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