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리뷰어

- 10월 10일
- 2분 분량
최종 수정일: 10월 30일

미움받을 용기는 일본의 기시미 이치로와 고가 후미타케가 공동 집필한 책으로, 아들러 심리학을 쉽고 깊이 있게 풀어낸 대화 형식의 철학서 이다. 이 책은 한 청년과 철학자의 대화를 통해 독자가 직접 질문하고 고민하는 듯한 몰입감을 주며, 아들러의 핵심 사상인 “인간은 변화할 수 있고, 행복해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2013년에 출판된 책으로, 한번 훅 읽고 책장에 넣어두었다가, 최근에 다시 정독하게 되었다.
대화 형식: 철학자와 청년의 대화를 통해 독자의 의문을 대신 질문하고, 철학자가 아들러의 이론으로 답변하는 구조. 읽는 이가 자연스럽게 사고의 흐름을 따라가게 된다.
아들러 심리학의 핵심:
인간은 과거의 트라우마보다 현재의 목적에 의해 행동한다.
모든 문제는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
타인의 기대에 맞추지 않고 자기 삶을 살아가는 것이 진정한 자유다.
‘용기’의 의미: 타인의 평가나 미움을 감수하면서도 자기 삶을 살아가는 결단을 강조한다. 이는 단순한 자기 주장이나 고집이 아니라, 책임 있는 자유의 실천이다.
아들러와 프로이트는 현대 심리학의 기초를 세운 인물들이지만, 인간을 바라보는 시각과 치료 접근 방식에서 극명한 차이를 보인다. 아래에 두 이론의 핵심 차이를 정리하면...
🧠 주제 | 프로이트 (Sigmund Freud) | 아들러 (Alfred Adler) |
인간 행동의 동기 | 성욕과 공격 본능 (리비도, 타나토스) | 우월성 추구와 열등감 극복 |
성격 형성의 원인 | 과거 경험과 무의식 | 미래의 목표와 의식적 선택 |
무의식의 역할 | 핵심적이며 치료의 중심 | 중요하지만 인간은 통합된 존재로 봄 |
치료 접근 | 자유연상, 꿈 해석, 무의식 분석 | 생활양식 분석, 공동체 감각 회복 |
사회적 관계 | 개인 내면 중심, 사회는 부차적 | 인간은 본질적으로 사회적 존재 |
성격 발달 이론 | 구강기, 항문기 등 발달 단계 중심 | 출생 순서, 가족 관계 강조 |
신경증의 원인 | 억압된 성욕과 무의식의 갈등 | 열등감과 잘못된 삶의 목표 |
프로이트는 인간을 본능적 존재로 보고, 무의식 속 억압된 욕구가 문제의 원인이라고 봤다. 반면 아들러는 인간을 목적 지향적이고 사회적 존재로 보며, 열등감을 극복하고 공동체에 기여하려는 의지가 핵심이라고 봤다.
트라우마에 대한 프로이트 vs 아들러의 관점
관점 | 프로이트 (Sigmund Freud) | 아들러 (Alfred Adler) |
트라우마 정의 | 무의식에 억압된 충격적 경험이 현재의 증상과 행동을 유발함 | 과거의 경험 자체보다, 그 경험에 부여한 의미가 삶을 결정함 |
인간 행동의 원인 | 과거의 상처와 무의식적 갈등 | 미래의 목적과 삶의 방향성 |
치료 접근 | 트라우마를 분석하고 무의식의 억압을 해소 | 삶의 목표를 재설정하고, 열등감을 극복하며 공동체에 기여하도록 돕기 |
변화 가능성 | 과거에 묶여 있는 인간, 변화는 어렵고 복잡함 | 누구나 지금 이 순간부터 변화할 수 있음 |
트라우마로 위대한 프로이트와 아들러의 다른 견해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인간의 행동은 과거의 트라우마와 무의식적 갈등 속에 빚어진다는 프로이트... 이와는 반대로 과거의 상처는 인정하지만, 그것이 인간 행동의 근간이 되지 않고 미래의 목적과 삶의 방향성이 우리의 행동을 결정할 수 있다는 아들러...
무엇이 옳고 틀림이 아니다. 하지만, 아들러에게 나는 개인적으로 한표 주고 싶은 마음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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