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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워싱턴 리뷰어

영국에서 몇 명의 의사들이 환자들에게 parkrun을 처방전으로 사용하고 있다. 최첨단 현대 의학도 아니고, 최고급의 약물도 아닌 parkrun 달리기를 환자들에게 치료 요법으로 사용하고 있다. 영국 의학 저널 (British Journal of General Practice)에 실린 parkrun에 대한 2개의 글을 정리해보았다.


“parkrun is the best medicine I can prescribe”


“내가 처방한 약 중에 최고는 parkrun이었다.”


영국 의사들이 parkrun을 환자에게 처방하고 있다. 그 결과는 놀라울 정도로 사람들에게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Parkrun은 심장 치료에 분명히 좋은 효과가 있다. 실제로 영국에 거주하는 Sean은 55세의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심각한 심근 경색증 (Myocardial infarction)을 가지고 있었다. 의사들은 션에게서 심장병 질환이 있던 가족력을 제외하고는 아무런 특이 사항을 발견할 수 없었다. 하지만, 그의 심장 이상과 좌심실 박출률 (Left Ventricular Ejection Fraction)은 영국의 교통국 (DVLA: Driver & Vehicle Licensing Agency)에서 요구하는 기준치에 미치지 못했다. 그로 인해, 션은 운전 면허증까지 박탈당하고 말았다.


그의 담당 의사는 parkrun에 대해서 설명하고, 션이 parkrun을 시작할 수 있도록 처방전을 내렸다. 션은 천천히 걷기를 시작함으로 parkrun의 관문을 두드렸고, 조금씩 달리기를 시작했으며, 그로 인해 정신적 의지력과 자신감도 되찾게 되었다. 션이 되찾은 것은 그것만이 아니다. 그의 parkrun기록 (5km 달리기) 56분에서 35분으로 향상되었고, 이제 션은 자신의 운전면허증을 DVLA에서부터 다시 찾게 되었던 것이다. 션의 고백은 아래와 같다.

 

‘Parkrun has been a revelation — a key part of my recovery. The support and encouragement of all who take part has been immense and I’ve achieved far more than I ever dreamt possible. Not bad for a “non-runner”!’

 

‘파크런은 나의 심장 회복에 있어서 계시와 같았다. 파크런에서 만난 사람들의 지원과 격려는 엄청났으며, 나는 내가 꿈꾸었던 것보다 더 많은 것을 파크런을 통해서 이룰 수 있었다. 나처럼 달리기를 꾸준히 하지 않는 사람도 파크런을 추천한다.’



Parkrun은 몸무게 감소 및 인터넷으로 인한 대중 기피증과 정신적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준다.


“health benefits it can have from cardiac rehab and weight loss to reducing social isolation and mental health problems”

 

parkrun은 재활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하지만, 일반인들에게도 미래의 병을 예방하는 도움을 준다. 내가 바로 그 사람 중에 하나이다.

 

의사들이 parkrun을 처방할 때, 환자들의 생각은 단순히 달리기 클럽이라고 생각하기 쉽다고 한다. 하지만, parkrun은 단순히 러닝클럽이 아니다. 이 커뮤니티를 통해서 다른 사람들과 교제하고, 봉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봉사를 통해, 마음이 억눌린 사람들에게 자신감을 허락한다. 정신적 스트레스가 과중한 현대인들에게 마음의 평안함 또한 허락한다. 사람들과 점점 멀어져가는 미디어 속 세상에서 parkrun은 사람들 간의 거리를 다시 좁혀주고 있다. Parkrun에 참석하는 사람 들 중에서는 커뮤니티 봉사를 달리기보다 더 즐거워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실제로 있다.

 


 it is not just an event for ‘runners’ but is inclusive for all. 


영국의 couch 2 5K 프로그램은 수술 후 환자들과 함께 parkrun에 참석하여 재활을 돕고 있다. 환자들이 혼자서 5km를 완주, 혹은 걸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목적이다.


We are fortunate in our practice to have volunteer health champions who run a ‘Couch 2 5K’ program from the surgery twice weekly. Our hope is that patients can then graduate from the couch to a full 5 km parkrun.



Simon Tobin라는 의사는 2018년에 기도한 그의 저널에서 약 100명의 환자들에게 parkrun을 처방 (prescribe) 했고, 그 중 엄청난 회복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하고 있다.

I’ve ‘prescribed’ parkrun to more than 100 of my patients in the past 2 years with some amazing successes.’


Parkrun에 대한 영국 의학 저널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기 바란다. 아래 링크는 영국 웹사이트가 아닌 미국 NIH 소속 National Library of Medicine에서 찾을 수 있었다.



우리가 사는 이 시대는 예방 의학의 시대이다. 질병이 생기기 전, 우리의 소중한 몸과 마음을 parkrun을 통해 건강하게 유지하길 소망해본다.



오늘의 Parkrun Result

오늘의 기록은 24분 52초. 24분 안으로 진입하는 목표에는 미달하였지만, 그래도 오늘도 즐겁게 달렸다.


총 3마일을 25분 25초에 뛰었다고 Fitbit GPS에서 확인하였다.



Heart Rate 을 통해 내가 어느 지점에서 속도가 줄었는지 짐작할 수 있다. 첫번째 심장 박동이 내려간 곳은 유턴해서 돌아오는 첫번째 지점이었고, 두번째 구간은 약 0.5마일을 남겨둔 마지막 구간이었다. 이것은 Pace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Fitbit 웹사이트에 접속을 해서 아래와 같이 커서를 움직이면 해당 지점과 그때의 속도 (pace) 및 심장 박동을 확인할 수 있다. 핏빗에 대한 GPS 트래킹은 링크를 참조하기 바란다.




오늘도 파크뽕을 즐겁게 마쳤다. 날씨가 추워서 지난 주는 파크런을 할 수 없었기에 더 기쁜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다. 의사를 만나지 않고 오늘은 parkrun prescription을 받아서, 복용까지 했다. 달리기는 나의 삶에 활력소를 준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 나의 parkrun 일기는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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