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가 함께 할 수 있는 운동이 무엇일까? 탁구, 등산, 배드민턴, 골프… 결국 나는 parkrun (5K 달리기)을 부부가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운동으로 선택했다. 그 이유는 로컬 커뮤니티 멤버들과 함께 할 수 있고, 꼭 매주 조인해야 하는 부담감이 없기 때문이다. 오늘은 아내의 25번째 5K 달리기를 함께 축하했다.
아내의 25번째 Milestone
사실 parkrun을 먼저 시작한 것은 내 아내이다. 로컬에 위치한 다른 러닝 클럽을 통해, 매주 토요일마다 5km를 달린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코비드 기간 동안 걷는 것으로는 무엇인가 부족하다고 느끼던 찰나에, parkrun을 통해 달리기를 다시 시작하게 되었다. 그리고 parkrun을 시작한 후, 가능하면 아내와 매주 파크뽕을 맞으러 가고 있다. 특별히, 아내가 나와 함께 25번을 함께 뛰었다는 것에 너무 감사했다. 건강이 허락되는 한, 우리 부부의 parkrun은 지속될 것이다. 25번은 1년의 반을 의미한다. 2023년의 목표는 50 milestone을 아내와 함께 달성하는 것이다.
오늘의 Parkrun Result
오늘의 기록은 24분 24초. 컨디션은 그리 나쁘지 않았고, 오늘도 정말 살기 위해 뛰었다
오늘 Fitbit 데이터를 통해 한가지 흥미로운 점을 발견했다. 보통 24분 중 75% 이상이 Peak Heart Rate이 되어야 좋은 기록이 나온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오늘은 Peak Heart Rate과 Cardio가 거의 반 (12분 Peak / 11분 Cardio)이 였음에도 불구하고 기록은 그리 나쁘지 않았다. 즉, Heart Rate이 최고점을 찍는 Peak가 아니어도, 달리기 기록은 향상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오늘 내가 해본 것은 2번 반복하는 구간 중 마지막 돌아오는 지점의 시간대를 확인했다. 18분 40초 즉 마지막 구간을 돌 때, Fitbit으로 내가 지난 번에 비해 빠르게 달리고 있는지, 늦었는지 가름해보려고 한다. Fitbit으로 인해 달리는 것이 한층 즐거워졌다.
Parkrun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니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토요일 아침 늦잠자고 싶은 마음을 뒤로 하고, 내 손을 잡고 따라 나서는 아내로 인해 감사했다. 그리고 parkrun이 매주 진행될 수 있도록 봉사하는 volunteer들로 인해 한주의 마무리를 감사하게 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