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을 종교적인 색채를 빼고 말하면 매력있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다. 보편적으로 신앙의 깊이가 깊어질수록 우리는 예수를 닮기에 매력적으로 변해가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이런 매력이 없는 그리스도인들, 향기가 없는 사람들은 무엇이 문제일까? 그것은 균형잡힌 시각의 결여, 건강한 공동체 소속되지 않음, 그리고 성령님에 대한 무지가 이유일 것이다.
이제 마지막 12번째 만남을 시작해보자.
"하나님은 역사를 이끌어가시는 큰 손의 하나님이시면서도, 동시에 우리 마음을 만지시는 작은 손의 하나님이십니다." - 김형국 목사
1. 그리스도 안에 있는 풍성한 삶'의 청사진
11번의 만남을 통해서 우리는 풍성한 삶이 어떤 삶인지 전체적인 큰 그림을 그릴 수 있었다. 이러한 청사진은 우리가 예수를 닮아가기 위해서 필요한 것들을 선명하게 제시해주고 있다. 우리는 11번의 만남을 통해서 그리스도인들에게 균형이 중요한 이유에 대해서 배웠다. 기독교란 단순히, 하나님과 나의 관계만이 아니다. 더 나아가 기독교는 자신과의 관계, 공동체와의 관계, 세상과의 관계 그리고 예수를 닮아가는 것에서 모든 균형을 이루어지도록 해야한다. 위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풍성한 삶의 청사진을 다시 한번 묵상해보자
2. 하나님 나라의 계보를 잇는 공동체
"아무리 좋은 시각을 가지고 있더라도 그 시각을 같이 연습할 사람이 없다면 신앙 생활은 불가능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불특정 다수를 추상적으로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주신 사람들과 부대끼면서 그들을 진실로 사랑하기를 원하십니다." - 김형국 목사
복음은 전달될 때 그 진정한 힘을 체험할 수 있다. 복음이 전해지지 않고 고여있을 때는 추상적인 개념에서 끝나게 된다. 그러나, 이것이 사람들을 통해서 전해질때, 전하는 사람과 전달받는 사람 모두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게 된다.
"반복없이는 심화도, 내면화도 없습니다." - 김형국 목사
고전11:1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사람인 것과 같이, 여러분은 나를 본받는 사람이 되십시오."
바울이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자신을 본받으라고 한 것은 바울 자신이 완전함에 이르렀기 때문이 아니다. 자신이 먼저 그리스도를 깨닫고, 이를 좇아가는 앞선 사람으로서 자신을 따르라는 표현인 것이다. 우리의 복음 전수는 단순히 전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이 온전히 그리스도를 충분히 이해하며 풍성한 삶을 누림으로서 온전히 복음이 내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우리 자신이 풍성한 삶을 살지 못하는데, 어떻게 과연 풍성한 삶으로 초대할 수 있겠는가?
이러한 맥락에서 보면, 복음 전수에서 가장 큰 수혜자는 바로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다. 복음을 전하면 전할수록 이 복음이 자신 속에 선명해지기 때문이다.
3. 하나님 나라 백성을 이끄시는 성령님
기독교 역사에서는 신앙 생활을 하기에 결코 쉽지 않은 여건이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복음이 계속 전수될 수 있었던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좋은 리더와 함께할 공동체가 있으면 분명 신앙 생활이 더 신이 나길 마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환경이 주어질 수 없다면, 성령님을 의지하자.
에베소서1:13-14 "여러분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진리의 말씀 곧 여러분을 구원하는 복음을 듣고서 그리스도를 믿었으므로, 약속하신 성령님의 날인을 받았습니다. 이 성령은, 하나님의 소유인 우리가 완전히 구원 받을 때까지 우리의 상속의 보증이시며,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십니다."
이러한 성령님의 인도는 결코 개인적인 삶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교회 공동체 역시 성령님의 인도를 받을 수 있다.
4. 하나님 나라의 도래를 기다리는 삶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것을 기다리지 않는다. 이 땅에서의 삶이 편해서일까? 진정한 하나님 나라 백성은 이 땅 가운데에서 이미 임한 하나님의 나라를 체험하며, 장차올 그 나라를 사모할 것이다. 이때 장차올 나라의 모습은 우리가 아직 체험해보지 못했지만, 현재 이 땅에 부분적으로 임한 하나님 나라를 체험하며 그 나라를 사모할수 있다. 결국 이 땅에서 하나님에 대한 더 많은 이해와, 성령님을 주관적으로 체험하는 삶이 많으면 많을수록 분명 하나님 나라의 도래를 기다리는 삶을 살게 될 것이다.
로마서8:22 "모든 피조물이 이제까지 함께 신음하며, 함께 해산의 고통을 겪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그뿐만 아니라 첫 열매로서 성령을 받은 우리도 자녀로 삼아주실 것을 곧 우리 몸을 속량하여 주실 것을 고대하면서 속으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미 당시에 우리가 사는 세상의 모든 피조물이 신음하며 해산의 고통을 겪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나의 생활이 어느 정도 편하다면, 마치 이 땅을 천국과 같이 생각하여 살수도 있다. 하지만, 이땅의 억울함과 가난, 그리고 정치적인 불안함으로 하루 하루를 숨죽이며 살고 있는 이들이 있다는 것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자신이 겪는 고통이 적다고 세상의 불의와 깨짐에서 우리는 눈을 돌리면 안된다.
"예수를 믿는 것은 하나님이 세상에서 뽑아내서 특별 관리를 해주는 하나님의 특수 고객이 되는 것을 뜻하지 않는다." - 김형국 목사
요한계시록 22:20 "이것들을 증언하신 이가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우리의 성실함과 탁월함으로 선한 영향력을 세상에 끼쳐야 한다. 더불어 우리는 이 세상을 온전하게 바꿀 힘이 없다는 것을 기억하며 장차 올 하나님의 세상이 완전하게 회복하실 것을 믿으며 기다리는 삶을 살아야 한다. 예수님은 속히 오리라 하셨고, 우리 믿음의 그리스도인들은 여기에 오시옵소서 아멘 대답하며 우리의 삶을 준비하자.
이 포스팅은 김형국 목사의 풍성한 삶의 기초 (비아토르)의 책과 이수용 목사의 일대일 제자 양육을 참조하였음을 알려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