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작성자 사진워싱턴 리뷰어

Black Hill Regional Park는 메릴랜드 Boyds에 있는 2,000에이커 규모의 파크이다. 워싱턴에서 60마일 이내에 있는 하이킹 코스 중 오늘은 Black Hill Regional Park에 대해 소개해본다. 다양한 야외 활동과 레크리에이션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블랙힐 호수는 유명하다. Little Seneca Lake를 중심으로 피크닉, 하이킹, 보트 타기, 낚시 등을 할 수 있다. 특별히, 여름 방학에는 초등학생 대상으로 낚시 캠프 그리고 카얏 캠프가 유명하다. 아들이 어렸을 적에 참석했었는데 아주 즐거운 추억을 만든 것 같았다.

주요 시설로는 피크닉 쉼터, 놀이터, 배구 코트가 있고, 카누, 카약, 노 젓는 보트를 대여할 수 있다. Discovery Center에서는 다양한 자연 프로그램과 해설 투어를 통해 공원과 주변 Montgomery County의 생태계와 역사적 자원을 배울 수 있다.



자 이제 하이킹 코스를 리뷰해보자. 사실 시간적으로는 하이킹이 먼저 이루어졌다. 언제나 그렇듯이 이렇게 넓은 지역에는 하이킹 코스만 해도 10개가 넘기 마련. 그렇기 때문에 아무렇게나 혹은 하나의 트레일만 고집하기 보다, 먼저 리서치를 하고 내가 하이킹 할 코스를 프리뷰 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물론 그렇게 해도 된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얼마나 걸리는지 측정하기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가능하면 초보인 경우 (나처럼) 지도에서 혹은 책에서 알려주는 그대로 가는 것을 추천한다.



책에서 예상한 것은 2시간반에서 3시간. 우리 부부가 하이킹 하는데 소요된 시간은 2시간 36분. 책에서 예상한 시간과 비슷했다. 총 거리는 15km 정도라고 Strava 앱이 알려주고 있다.


오늘도 가을 아침은 너무도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날씨는 좋았지만, 아침 바람은 차가웠다. 그런 이유로 하이킹 하면서 따뜻한 물을 마셨더니 화장실을 찾기 급급했다. 꼭 화장실을 먼저 들리거나, 화장실 표지가 있으면 들리기를 가는 길에는 화장실 찾기 어렵다.


2시간이 넘는 하이킹 코스는 꼭 중간에 화장실을 감안하고 트레일을 즐기기 바란다. 또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간식! 이번에 2시간 반동안 춥고 떨면서 하이킹을 시작했는데, 하이킹이 마칠 때는 날씨는 좋았지만, 배에서 계속 꼬르르 했다. 또 하나 배웠다. 중간에 쉬었다 가자! 인생 쉬엄쉬엄 가야지. 빨리 간다고 상주는 것도 아닌데.



이 나무로 된 도보가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 중에 하나이다. 동영상은 바로 여기에




전문 사진기를 가지고 찍은 것도 아닌데. 내가 가진 삼성 갤럭시 폰으로 찍은 사진 멋지게 나왔다.


자세히 보니 물속에 나무가(?) 있다. 어떻게 물속에 나무가 있을 수 있을까 아내와 한참 이야기했다. 결론은 물이 불어서 이전에 있던 나무가 그곳에서 계속 살아 있다?



비버가 집을 아주 멋지게 지어놓았다.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나무가 많은 곳에서 손상되어 있었다. 그런 이유로 비버 집이 있는 주위를 중심으로 나무 밑부분에 철망을 쳐놓았다.





Out and Back 즉, 마지막 지점까지 찍고 돌아서면 이렇게 작은 놀이터가 있다.

이곳에서 할 액티비티는 바로 그네타기. 동심을 살려 하늘 높이 날아보자!






역사적 흔적이 있는 Water's Mill (제분소) 이곳에서 곡물과 목재를 가공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아마씨를 이용해서 아마 오일을 만드는 데 사용되었다고 한다. 이 표시 밑으로 제분소 유적이 있다고 하는데, 난 아무리 찾아봐도 안 보이던데.




이 나무는 검게 그을린 듯한데, 잘 살아있네.

11월 중순 역시 아내 말대로 단풍이 많이 떨어졌다. 하지만 단풍 위를 걷는 기분, 사각사각 소리도 들은 만하지 않은가?





Raptor event 때문인지 곳곳에 빨간, 노랑 장미가 아래와 같이 놓여있었다. 어떤 커플은 이벤트 용인지도 모르고, 여자 친구에게 선물하는 장면(?)도 목격되었다. 운명인가?





곳곳에 멈춰서 운동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아. 이것은 한국만 그런 것이 아니라, 미국에도 이렇게 파크 중간 중간에 만들어져 있었군. 내가 몰랐던 것 같다.

운동할 수 있는 곳마다 어떻게 운동 기구를 사용하고, 그럼으로 인해 어떤 효과가 있는지 설명하고 있다.








Discovery Center 앞에 놓인 장난감 놀이터, 토마스 기차를 연상케 했다.



하이킹을 시작하는 Trailhead는 바로 Discovery Center가 있는 곳



토요일 9시에 도착. Raptor 이벤트가 시작하기 전이여서 주차장이 아주 한가로웠다.



오늘 내가 하이킹 한 코스는 책을 따라갔고, 80% 이상 아스팔트가 깔린 하이킹 코스 (노란색)였다. 아내가 좋아하는 땅, 자연스러운 트레일 (Natural Surface Trail)도 있다. 다음에는 왼쪽 아래 길 (땅길)을 이용해볼 계획이다. 첫번째는 모범생처럼 책을 잘 따라가고, 두번째는 지도 밖으로 행군!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