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리뷰어
- 2024년 12월 7일
- 2분 분량
최종 수정일: 2024년 12월 31일
둘째 아들이 스시를 좋아한다. 그래서 한 달에 한 번 정도 아들과 함께 Germantown에 위치한 스시 뷔페를 간다. Yuraku 일식집은 점심에만 스시 부페를 제공한다. 즉, 저녁시간에는 일반 일식집과 같다고 생각하면 된다. 음식점은 크지 않고 아담하다. 테이블이 아마도 15개 정도 그리고 선술집처럼 카운터에서 먹을 수 있는 자리까지 합하면 20개에서 25개 정도가 되는 듯 하다. 하지만 다른 스시 뷔페에 비해서 퀄리티는 절대 떨어지지 않는다. 뭐 내 의견이지만..

나만 생각하는지 몰라도, 색깔을 염두해서 스시를 배치하는 듯하다. 한폭의 그림처럼 가지런히 나열된 스시가 예술 작품처럼 보인다. 내가 알기로는 가게 사장님이 한국 분이시고 그래서인지 한국 음식들이 많이 있다. 김치를 비롯해서 전통 수정과도 있다. 나물 무침도 한국식이고 특별히 작게 썰어서 튀김 치킨은 웬만한 프랜차이즈 치킨집보다 맛있다. 물론 스시집에서 치킨을 많이 먹진 않지만 그래도 다른 음식들도 퀄러티가 나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는 보통 브런치 개념으로이 식당을 방문한다. 오전 11시에 오픈하기 때문에 브런치가 되는 것이다. 스시는 따뜻한 차와 미소 스프를 함께 먹으면 금상첨화. 특별히, 따뜻한 물잔이 일본식 물컵으로 묵직해서 나는 개인적으로 따뜻한 물을 더 즐겨 마신다. 젊었을 때와는 달리 이제 과식을 하려고 해도(?) 몸이 그만큼 음식을 받아주지 않는듯하다. 첫번째 내가 먹었던 스시는 아래와 같다. 특별히 상추 무침과 생강 초절임은 꼭 다른 접시에 한아름 가져와서 같이 먹는 습관이 생겼다.

두번째로 가져온 접시에는 수정과와 함께 장어 그리고 내가 언급한 양념 치킨을 조금 가져와 보았다. 아들과 함께 마주 앉아 먹다보면, 행복한 웃음에 서로 웃게 된다. 사춘기인 아들을 웃기는 방법은 몇가지 별로 없는데, 그 중에 내가 아는 것 하나는 맛나는 것 사주는 것이다. 효과 즉방이다.

세번째 접시에는 일식 소바를 담아보았다. 그리고 조금씩 더 먹고 싶은 스시 피스를 담아보았다. 이미 배가 불렀는데도...

마지막으로 예쁘게 만들어진 김밥 하나와 오렌지 후식, 그리고 장어 스시와 수정과로 오늘 브런치를 마친다. 이렇게 먹고 나면 보통 저녁 식사도 생각나지 않는다.

한 사람에 약 $27 (2024년 12월 기준) 먹는 양에 비하면 그리 비싸다고 생각하지 않고 가성비 좋은 음식점이라고 생각한다. Cash로 지불하면 조금 더 저렴하다. 오늘은 캐쉬가 없어서, 스킵. 페어팩스에 있는 스시 뷔페에 아들과 일전에 한번 방문했었다. 페어팩스에 위치한 스시 뷔페에 규모는 쇼핑몰 안에 있어 크고 유명하다. 하지만 우리 아들은 그곳보다 Yuraku 레스토랑을 더 좋아한다

외부에서 바라본 Yuraku Japanese Restaurant 의 모습


스시가 먹거 싶으면 의례히 찾는 집이 바로 Yuraku 일식집이다. 그만큼 음식도 맛있고 가성비가 좋은 듯하니 많은 손님들이 찾는 듯하다. 참고로 매주 월요일은 영업을 하지 않는다. 구글맵으로 꼭 영업 시간을 확인하고 가길 바란다.
주소: 19773 Frederick Rd, Germantown, MD 20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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