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리뷰어

- 11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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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리주의, 즉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의 원칙을 따랐지만, 이 원칙을 잘못 적용한 사례들이 있다.

2001년에 월스트리트저널의 고든 페어클라우(Gordon Fairclough) 기자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필립모리스가 체코 정부를 대상으로 한 보고서를 통해 흡연이 국가 재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을 펼친 적이 있다.
📄 보고서 개요
필립모리스가 후원한 이 보고서는 흡연으로 인한 조기 사망이 연금 및 의료비 지출을 줄여 국가 재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결론을 담고 있었다.
예를 들어, 흡연자가 일찍 사망하면 정부가 지급해야 할 연금이나 치료비가 줄어들기 때문에 경제적으로는 이득이라는 계산이었다.
⚠️ 논란과 반발
이 보고서는 국제적으로 큰 비난과 윤리적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필립모리스는 이후 공식 사과를 하며, 해당 보고서가 자사의 입장을 대변하지 않으며 부적절한 판단이었다고 인정했다.
이 사례는 윤리와 경제 논리가 충돌할 때 어떤 반응이 일어나는지, 그리고 기업이 어떻게 전략을 수정하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리주의를 비용과 편익 분석에 우리는 자주 이용하고 있다. 이것은 작은 기업 뿐만 아니라, 정부에 이르기 까지 의사결정 방법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인간의 생명이라는 것에 맞닥뜨렸을 때, 가치 비용을 계산하기에는 너무도 어려운 복잡함이 우리 앞에 놓여 있다. 과연 모든 가치를 돈으로 환산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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