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근처에서 한국의 일산 호수공원과 같은 곳이 있다. 바로 메릴랜드에 위치한 Rio 라는 동네이다. 워싱턴에서 약 1시간 정도 운전해서 갈 수 있는 곳이며, 사람들이 그리 북적이지 않지만, 세련된 곳으로 많은 젊은 친구들에게 인기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RIO라는 글자가 아니라, R 그리고 O 이렇게 스펠링이 있고, I는 안 보였다. 나중에 리오 (RIO) 웹사이트를 찾아보고 나서야 왜 I가 없는지 알았다. I 라는 스펠링이 없지만, R과 O 사이에 자신이 서서 사진을 찍으면 RIO가 된다는 의미였다. (밑에 사진 처럼)자세히 위의 사진을 보니 발자국 사진이 보였다. 그제서야 깊은 뜻을 알게 되었다. 자세히 관찰하지 않으면 얼마나 내 주위의 있는 것들을 놓치고 사는지 또 깨닫는 시간이 되었다.
Rio는 Gaithersburg 라는 곳에 있어 Rio Gaithersburg라고도 불리운다. 워싱턴에서 I-270 North를 타고 가면 1시간 정도 운전해서 갈 수 있고, Clarksburg 아울렛에서도 그리 멀지 않다. RIO라는 지역을 다른 이름으로는 Rio Washingtonian Center in Gaithersburg 라고 불리우기도 한다.
주차장 (parking) - RIO의 주차장은 무료이다. 4개의 대중 주차장이 있고,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여유로운 이유 때문에 사람들과 교제할 때 편리한 장소로 손꼽히는 곳이다.
호수공원에서 빠질 수 없는 이벤트들이 연중 내내 있다. 이를 Lakefront Live라고 부르는데, 각종 콘서트 및 줌바 댄스등으로 방문자들을 더 즐겁게 만든다.
RIO 호수를 배경으로 회전목마를 탈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즉 젊은 층만이 아닌, 아이들이 즐겁게 시간 보낼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회전목마 (Carousel)은 $6이며, 타보지는 않았지만, unlimited ride 라고 하는 것을 보니, 원하면 하루 종일 탈 수도 있다고 한다. 아마도 하루 종일 탈 수 있는 사람이 없겠지만..
회전목마 (Carousel) 는 Adventist HealthCare Shady Grove Medical Center에서 기증한 것이라고 한다.
아래 구글 맵으로 확인한 RIO는 다음과 같다. The Carousel (회전목마)가 있는 곳이 보인다. 그리고 그 옆으로는 RIO Playground 즉, 놀이터가 위치해 있다. 녹색으로 표시한 길은 호숫가를 중심으로 약 1마일이 된다. 즉, 가볍게 산책하기에도 아주 좋은 장소이다.
RIO에 위치한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
또한 호수공원에서 빠질 수 없는 백조, 자세히 보니 백조, 드라곤, 오리로 구성되어 있었다.
호수에 있는 물고기에게 먹이를 줄 수 있도록 물고기 먹이 자판기도 있다.
RIO에는 식당가만 있는 것이 아니다. Target, Kohl's과 같은 몰이 있으며, 내가 즐겨찾는 책방인 Barnes & Noble이 여기에 있다.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전자오락을 할 수 있는 Dave & Buster's 도 있으며 각종 운동 관련 용품을 살 수 있는 Dick's Sporting Goods도 있다. 아울러 AMC와 같은 영화관도 있어 한 장소에서 많은 것들을 즐길 수 있게 해놓았다. 그렇기에 젊은 층들 뿐만 아니라, 모든 세대에게 사랑받는 곳이 되었다.
식당 앞에는 사람들이 앉아서 차도 마시며 쉴 수 있는 공간들이 아주 잘 되어 있다. RIO는 사실 식당가로 유명하다. Uncle Julio's Mexican, Copper Canyon Grill 그리고 Nando's Peri-Peri 포르투갈 치킨등이 식당으로 유명하다.
한식은 아쉽게도 이곳에 없다. 사실 한식은 한국 식당이 밀집해 있는 곳이 더 맛있게 하는 듯하다. 그 이외 가족들과 연인 그리고 친구들과 편하게 만나서 식사할 수 있는 곳들이 즐비해있다.
호수공원 중심에는 작은 분수도 있다.
다른 각도에서 찍어본 RIO에 위치한 호수
이외에도 Rio 근방에는 호텔 및 옷가게들도 함께 놓여있어서 한곳에서 모든 곳을 해결하기 아주 좋은 장소이다.
놀이터 근처에는 간단히 요기할 수 있는 이동식 Food truck도 있어 부모님들도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뛰어 노는 동안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RIO에는 Public Art인 작품들이 여러 곳에 놓여있다. Fridolin 이라는 청동으로 된 고양이가 그 중에 하나이다. 이렇게 청동으로 된 조각상들이 이곳 말고도 호수를 중심으로 찾아 볼 수 있다.
호수 건너편으로 보이는 것이 바로 AMC Dine-In RIO Cinemas이다. 영화관도 상당히 크고 넓어서 식사 후에 영화를 예약한 후, 호숫가를 걷는 것을 강추한다.
멀리 Dave and Buster 가 보인다. 이곳은 어린 아이들이 좋아하는 오락과 게임이 있는 장소이다. 하지만, 젋음 세대들 역시 이곳에서 모임을 가진다. 회사 망년회를 한번은 이곳에서 한적이 있다. 간단한 식사를 하면서 각자 자기가 좋아하는 오락을 하면서 시간을 보낸 것이다. 한국적 분위기와 조금 다른 곳을 체험하고 싶다면 이곳도 강추하는 장소이다.
워싱턴DC 근처에서 조금 편하게 식사하면서 친구와 연인들이 함께 걸을 수 있으며 쉬면서 차 마실 수 있는 곳, 그리고 문화 공간이 있어 간혹 만나 시간을 즐겁게 보낼 수 있는 곳 Rio을 추천한다.